Monday, July 27, 2020

주요국 은행, 코로나19 위기대응 여력 아직 충분 - 뉴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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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7-27 14:33 | 수정 2020-07-27 15:53

▲ ⓒ국제금융센터

주요국 은행들이 코로나19 팬더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경기침체로 건전성·수익성 저해가 우려되고 있으나 위기대응 여력은 아직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주요국 은행들은 글로벌 금융위기와 달리 코로나19 초기 대응과정에서 적극적으로 나섰으며, 이에 긍정적인 시각이 크게 확대됐다. 

코로나19 팬더믹이 은행주 및 은행 CDS(신용부도스와프)에 미친 일차적인 영향은 금융위기와 견줄 정도로 깊은 수준의 타격이다.

그러나 금융위기 이후 자구적인 건전성 강화 노력을 거쳐온 은행들의 경우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수익성 및 대차대조표 개선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2분기부터는 미국 은행 보통주자기자본(CET1)비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자사주 매입 중단 등으로 인한 자본건전성 개선 효과가 드러날 전망이다. 

과거에는 대규모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할 때마다 은행이 위기의 근원이 되거나 위기 여파로 제 역할을 제대로 못 한 경우가 다수였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땐 위기의 책임이 투자은행의 과도한 레버리지, 고위험 파생상품 운용 문제 등을 근거로 은행에 있다는 시각이 컸다.

이에 금융당국은 대형은행 중심으로 규제를 강화했으며, 은행들도 자체적인 자본 확충과 컴플라이언스 강화 등의 노력을 지속해 지본건전성과 수익성이 개선됐다.

미국과 유럽의 자기자본비율의 경우 금융위기 이전에는 바젤 규제 8% 내외 수준에 불과했으나, 금융위기 이후로는 크게 높아졌다. 현재 미국 대형은행의 평균 CET1비율은 12.1%, 유럽 대형은행의 평균 Tier1 비율은 16.5%다. 

부실채권도 과거보다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발생하는 채권부실 확대에 대한 대응 여력이 충분한 상황이다. 

조달 측면에서도 금융위기 당시보다 개선된 모습이다. 미국,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주요국 은행의 예대율은 2008년보다 하락했으며, 이는 과거보다 신용시장 경색 등 하방리스크에 덜 취약해졌음을 의미한다.

코로나19 팬더믹 선언 이후 중앙은행들의 활발한 자금공급 역시 시중은행에 유동성 및 조달 측면의 스트레스를 낮춰주는 효과를 가져왔다.

국제금융센터는 "금융위기 이후 주요국 은행의 건전성∙수익성이 크게 개선됐으며, 아직은 대응 여력이 남아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면서도 "경기 회복시점이 지연될수록 대응 여력이 소진되는 만큼 중장기적 시계에서 위험관리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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