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 상황에서 퇴직자 2명 중 1명(54.2%)은 지금도 노후준비를 위한 저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노후준비라면 빠질 수 없는 게 국민연금일 텐데요. 퇴직자들은 국민연금으로 평균 93.9만원을 받을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언제부터 받기 시작할 것이냐라는 질문에는 퇴직자 대부분(72.4%)은 노령연금 수급연령에 맞춰 받겠다고 응답했습니다. 국민연금을 일찍 받는 조기연금을 신청하겠다는 경우가 12.3%, 연기연금을 신청해서 늦게 받는 대신 연금액을 늘리겠다는 경우도 15.3%를 차지했습니다.

30년간 노후생활비 약 289만원을 확보하는 셈
50대 이상 퇴직자들이 평균적으로 바라는 노후자금, 6억 8백만원. 그 정도 자금이면 당장 월 195만원을 30년동안 꺼내 쓸 수 있다는 계산입니다. 이후 매년 물가상승률만큼 늘려 인출하고, 노후자금은 물가보다 1%p 정도 높은 수익률로 운용하는 상황을 가정한 결과입니다. 여기에 퇴직자들의 국민연금 예상액 월 94만원을 더하면 생활비 월 289만원 정도가 확보됩니다. 이렇게 역산을 해보니, 퇴직자들은 생활비 월 300만원 정도 확보되면 어느정도 안심할 만하다고 보는 게 아닐까 합니다.

ISA를 통한 세제혜택과 유연한 상품운용 두 마리 토끼로
이렇게 퇴직자 중 상당수가 미쳐 끝내지 못한 숙제, 노후준비를 위한 저축을 이어가는데요. 이 때 활용할만한 금융상품으로 ISA가 있습니다. 직장에서 물러난 지 햇수로 4년 이내라면 당장이라도 ISA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ISA에 연 2천만원씩 가입기간 5년간 최대 1억원까지 저축할 수 있고, 만기 때 원금에 붙은 순소득에 세제혜택이 있기 때문입니다. 저금리 시대인 만큼 세금처럼 내 주머니에서 나가는 돈을 아끼는 것이 중요한 전략이 됩니다. 더불어 ISA는 다양한 금융상품을 담을 수 있어 안정 추구부터 적극적인 투자까지 다양한 운용방식이 가능합니다.
ISA는 원칙적으로 근로자와 자영업자와 농업인이 가입대상이지만 일부 퇴직자들도 가입할 수 있습니다. 올해를 비롯해 직전 3개년, 그러니까 2017년부터 2020년 까지 어느 한 해라도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이 발생했다면 ISA에 가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2017년 6월 퇴직 후 지금까지 취업이나 자영업을 하지 못했어도 ISA에는 가입할 수 있습니다.
ISA의 세제혜택을 살펴볼까요? 의무 가입기간 동안 운용한 순소득200만원(총급여 5,000만원 / 종합소득 3,500만원 이하 서민형은 400만원)까지 비과세 됩니다. 거기다 비과세 한도를 초과한 소득에 대해서는 9.9%의 세금을 내는 것으로 과세가 마무리 됩니다. 이자·배당소득세가 15.4%인 것에 비하면 세율도 낮을 뿐만 아니라 금융소득종합과세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셈입니다.
운용면에서도 다양한 금융상품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정기예금부터 펀드, ELS까지 한꺼번에 여러 상품을 담아 포트폴리오로 운용도 가능합니다. 그러니 퇴직자들이 노후자금 따라잡기, 내 뜻대로 굴리면서 세제혜택도 있는 ISA를 활용해볼만 합니다.
이상으로 대한민국 퇴직자에 필요한 노후자금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대한민국 퇴직자들이 사는 법 다음 편도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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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17, 2020 at 11:08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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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행복 ②] 대한민국 퇴직자 2명 중 1명은 아직도 노후준비중 - 매일경제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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