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August 25, 2020

뇌졸중 재발 방지, 충분한 운동과 신체활동 필수적 - 후생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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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생신보】  허혈성 뇌졸중(뇌경색)을 치료한 후에는 충분한 운동과 신체활동을 유지해야 심뇌혈관질환 재발 및 사망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김원석 교수팀(백남종, 제1저자 강성민 전공의)은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이용해 2010년에서 2013년 사이 허혈성 뇌졸중으로 입원한 20세~80세 환자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이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 김원석 교수                                      ▲ 백남종 교수                                         ▲ 강성민 전공의

뇌졸중이 한 번 발생한 후에는 재발이나 사망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운동․신체활동이 필수적이다.

국내외 뇌졸중 재활 가이드라인에서도 심폐기능을 증진 시킬 수 있도록 운동이 가능한 환자들에게는 충분한 수준의 신체활동을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뇌졸중 환자들이 건강을 지키기 위해 충분한 시간과 양으로 운동을 하는지, 운동을 한다면 실제로 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그 현황에 대한 연구는 미흡한 상황이었다.

김 교수팀은 허혈성 뇌졸중으로 입원 치료를 받은 총 31만 1,178명 중에서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고 있으면서 신체활동 여부와 수준을 묻는 설문에 응답한 3만 4,243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결과, 총 3만 4,243명의 환자 중 7,276명(약 21%)만이 충분한 수준으로 운동, 신체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렇게 뇌졸중 발생 후 충분하게 신체활동을 수행한 경우에는 사망, 뇌졸중 재발, 심근경색, 복합결과 등 모든 변수에서 발생 위험이 감소했다.

특히 사망 위험은 29%, 뇌졸중 재발 위험은 11%, 심근경색 위험은 21%, 복합결과 발생 위험은 15% 수준으로 발생 위험도가 감소했다.

이와함께 뇌졸중이 발생하기 전 충분한 강도와 시간동안 신체활동을 유지한 환자 중에서 뇌졸중 발생 이후에도 계속해 충분한 신체활동을 유지한 환자는 약 38% 밖에 되지 않았고 뇌졸중 발생 이전에는 신체활동 수준이 충분하지 않았지만 뇌졸중 발생 후에 충분한 신체활동을 실천한 사람은 약 17% 정도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 연구대상자 3만 4,243명의 허혈성 뇌졸중 발병 전후 신체활동 수준의 변화 비교.

김원석 교수는 “충분한 신체활동은 뇌졸중 이후에 또 다시 발생할 수 있는 뇌졸중 재발, 심근경색, 사망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뇌졸중 환자는 규칙적인 운동, 적정체중 유지, 그리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통해 심뇌혈관질환 위험 요인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코로나19의 유행으로 점점 신체활동이 줄어들고 있는데, 가급적 집에 앉아 있거나 누워 있는 시간을 줄이고 마스크 등 개인 보호를 하고 가볍게 산책하거나 움직이면서 신체활동을 유지해 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팀의 이번 연구는 ‘뇌졸중 재활 저널(Topics in Stroke Rehabilitation)’에 게재됐다.

한편 뇌졸중 환자들은 빠르게 걷기, 오르막길 걷기, 실내 자전거 타기 등 약간 숨이 찰 정도의 유산소 운동을 하루 30분, 일주일 5일 이상 실시해 주는 것이 좋다. 또한 일주일에 2회 이상은 팔‧다리의 큰 근육 위주로 근력운동을 함께 해 주는 것이 추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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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6, 2020 at 07:05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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