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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한국판 뉴딜, 현장에 가다'의 일환으로 그린 스마트 교육을 시행 중인 서울 중구 창덕여자중학교를 방문해 그린 스마트 스쿨 추진 시도 교육감 간담회를 갖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20.8.18/뉴스1 |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오전 17개 시도교육감과의 간담회에서 "한국판 뉴딜에서 가장 중요한 것 하나가 그린 스마트 스쿨"이라며 "정부는 그린 스마트 스쿨에 충분하게 의지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서울 중구의 창덕여자중학교에서 그린 스마트 스쿨 수업 시연에 참석한 후 17개 시도교육감과의 간담회를 열고 "교육감님들은 아무런 제약없이 현장의 아이디어를 전달해달라"라며 이렇게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그린 스마트 스쿨은 우리 사회 변화의 출발"이라며 "국민이 가장 가까이서 생생하게 변화에 이를 수 있는 것이 그린 스마트 스쿨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노후화한 학교시설을 현대화해서 완전한 디지털 교육과 그린 교육을 하고, 스스로 학교가 에너지를 자립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공유시설을 만들고, 충남에선 3개의 중학교가 통합해 그린 스마트 스쿨을 만들었는데 앞으로는 초중등 통합학교도 나올 수 있다고 예측할 수 있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앞으로 이런 그린 스마트 스쿨을 하는데 많은 재원이 소요될 텐데 정부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속도를 좀 더 내려면 민자까지도 동원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이어 "BTL사업(임대형 민간투자사업) 도입과 관련해 일부에서 우려도 있는데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방식을 강구하는 데 함께 노력을 기울이자"고 덧붙였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코로나 상황으로 부분적, 전면적, 일시적으로 원격 교육을 계속하는 경우 아이들이 온라인 교육에 격차가 생기지 않도록 똑같은 접근기회를 가질 수 있게 챙겨달라"라며 "위기 아동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30~40년 된 노후한 학교 건물을 현대화하는 프로젝트를 설명하며 2023년까지 90개교를 스마트 스쿨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그린 스마트 스쿨에는 마을 결합형 공유 건물도 한 동씩 함께 들어서게 할 계획"이라며 "이런 구상은 추후 서울의 전(全) 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충남 청양군 지역 3개의 소규모 중학교를 통합한 정산중학교를 에너지자립 학교 사례로 소개했다. 에너지자립 학교란 에너지 소비량의 20% 이상을 자체 생산하여 사용하는 학교를 의미하며, 정산중학교는 학교시설 감성디자인과 건축 초기 단계부터 학생과 교직원이 주도적으로 설계에 참여하는 '사용자 참여 설계 방식'을 도입했다.
공간 혁신 사례와 관련해 광주 마지초등학교의 '아이들의 지혜를 모아 트라이(try·시도)하다'라는 뜻의 '아지트 프로젝트'와 강원도 원주의 치악고등학교가 소개됐다. 공간의 민주성을 함양하기 위해 공간 혁신에 아이들이 직접 참여해 변화를 주는 방식을 도입했다.
이외에 △인공지능 맞춤형 수학 학습 프로그램(대구 왕선초) △고교 학점제 연구 및 시범학교(제주 대정고) 등 사례가 소개됐다.
silverpaper@news1.kr
August 18, 2020 at 02:36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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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정부, 그린 스마트 스쿨에 충분한 의지…민자도 필요"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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