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November 12, 2020

코로나 오늘도 세자릿수…丁총리 "거리두기 격상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지도"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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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11.13 09:39

"방역에 경고등 켜진 상황"
"충분한 백신 확보 위해 필요한 조치 다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3일 코로나 확진자 수가 지난 8일부터 5일 연속으로 세 자릿수를 기록하는 상황과 관련해 "방역에 경고등이 켜진 상황"이라며 "현재와 같은 증가세가 계속되면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191명 늘었다. 9월4일 이후 70일만에 가장 많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조금이라도 방심하거나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되는 아슬아슬한 상황임을 명심해야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미 천안, 아산, 원주, 순천 등에서는 자체적 판단 하에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했다"는 언급도 했다.

정 총리는 "지금부터는 확충된 의료자원, 역학조사 및 진단검사 역량을 바탕으로 선제적 방역에 나서야 한다"며 요양병원 등 취약시설 집중관리, 수능·연말연시 특별방역기간 운영 등 과감한 정밀 방역을 당부했다.

이날부터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고 위반시 과태료가 부과된다. 정 총리는 "현재로서는 마스크 착용이 가장 확실하고 유용한 코로나19 방어수단"이라며 "'나부터'라는 마음가짐으로 마스크 쓰기를 생활화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했다.

정 총리는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 중인 백신이 임상시험에서 긍정적 결과를 얻었다는 소식을 두고 "자칫 백신 개발 관련 낭보가 사회적 방심으로 이어져 대규모 감염 확산이 초래된다면 그간 힘들게 쌓아온 우리 모두의 노력도 일순간에 물거품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백신 확보 상황에 대해서는 "각국의 백신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국민들께서는 혹시 우리나라가 뒤쳐지는 게 아닌지 걱정하실 수도 있겠다"며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달린 문제인 만큼, 충분한 양의 백신을 제때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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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13, 2020 at 07:39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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