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October 2, 2020

코로나 연휴 속 조심스러운 도심 나들이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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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인해 이번 추석 연휴에는 고향으로 가는 대신에 서울에 머무는 사람들이 많았는데요.

대신 쇼핑몰과 놀이공원 등, 도심 속에서 휴일을 보내는 모습이었습니다.

곽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추석 연휴 사흘째.


이른 아침부터 영화관으로 도심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부모님 손에 이끌려 나온 어린 아이부터 어른들까지 마스크를 빠짐없이 쓰고 나왔습니다.

<김완호 / 서울시 송파구> "코로나로 인해 지방에 갈 수 없게 돼 집에만 있기는 좀 답답한 부분이 있다보니 잠깐이나마 이렇게 나오게 됐습니다."

한 칸 건너 한 칸 충분한 거리 두기를 한 채 앉아 독서 삼매경에 빠져있습니다.

대형 서점에서 여유를 즐기는 모습인데, 여기서도 충분한 거리두기와 마스크는 필수였습니다.

예년보단 한산한 모습이지만 놀이공원 역시 비교적 붐비는 분위기입니다.

고향 대신 서울에서 연휴를 보내는 시민들이 찾아 도심 놀이공원 이용객도 지난주에 비해 10% 가량 늘었습니다.

<최지연 / 서울시 은평구> "코로나 때문에 멀리 못 가는 상황이어서 그냥 서울에 있는 놀이공원에서 연휴를 보내려고 왔어요."

실내가 답답한 사람들은 산과 강을 찾았습니다.

차 안에서 서커스를 즐기는 등 안전하게 문화 생활을 즐기는 시민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안신영 / 서울시 영등포구> "코로나 때문에 가족들하고 집 안에서만 많이 생활을 했는데 오랜만에 야외 나와서 안전하게 공연을 볼 수 있어 너무 좋고…"

코로나19로 고향 방문을 뒤로해야만 했던 이번 추석.

아쉬움도 크지만 시민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도심 속 한가위 연휴를 즐기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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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03, 2020 at 09:42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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