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추이와 정책 자금 소진 속도 등을 감안해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프로그램 보완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손 부위원장은 이날 영상회의로 열린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로 취약계층, 소상공인,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방역 우려가 해소될 때까지 적기에 충분한 자금을 공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금융위는 아직 자금 지원 여력이 충분한 상황으로 보고 있다.
손 부위원장은 "민생금융안정패키지 프로그램의 경우 소상공인 대상 10조원·중소중견 대상 8조원 등의 지원 여력이 비축돼 있다"며 "시장안정화 프로그램의 경우 58조원의 자금이 지원 가능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어 "기존 프로그램만으로 충당하기 곤란한 대규모 기간산업 지원을 위한 40조원 규모의 기간산업안정기금도 2차 방어선으로 조성됐다"고 부연했다.
그는 금융권에 철저한 방역 조치도 당부했다.
그는 "집단감염이 발생할 수 있는 콜센터, 방문판매 영업의 경우 방역지침에 따라 관리체계를 강화해달라"면서 "특히 매매, 결제시스템 등 금융인프라는 상호 연계성이 높으므로 시스템적 위기로 전이되지 않도록 각별히 관리해달라"고 주문했다.
sj9974@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20/09/01 10:30 송고
September 01, 2020 at 08:3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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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방역 우려 해소까지 적기에 충분한 자금 공급"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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